부모님이 “이가 아파서 잘 못 씹는다”고 하시면, 임플란트 비용부터 덜컥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한 개에 백만 원이 훌쩍 넘는다고들 하니까요.
그런데 만 65세가 넘으면 임플란트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부담이 생각보다 크게 줄어듭니다.
공식 급여 기준과 여러 치과 안내를 직접 맞춰보며, 누가·몇 개·얼마에 받을 수 있는지 2026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큰 그림부터 보면,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를 평생 2개까지 건강보험 30% 부담으로 심을 수 있습니다. 한 개 진료비가 120만 원 안팎일 때 본인 부담은 대략 37만~40만 원 선으로 내려갑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그대로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나이·치아 상태·재료에 따라 조건이 갈리니 하나씩 짚어볼게요.
① 누가 받을 수 있나 — 만 65세 이상, ‘부분무치악’이 핵심
대상은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또는 피부양자)입니다. 생일이 지나 만 65세가 된 날부터 적용되고, 따로 신청서를 내는 게 아니라 치과에서 자격을 조회해 등록해 줍니다.
여기서 꼭 짚어야 할 조건이 하나 있는데요. 건강보험 임플란트는 부분무치악, 그러니까 자연치아가 한 개라도 남아 있는 분만 대상입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무치악이라면 임플란트 급여 대상에서는 빠지고, 대신 완전틀니 쪽으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 차이 때문에 치과에서 “보험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② 평생 2개까지, 본인부담은 30%
급여로 심을 수 있는 개수는 1인당 평생 2개입니다. 한 해에 2개가 아니라 평생 합쳐 2개니까, 어금니처럼 씹는 데 꼭 필요한 자리부터 쓰는 게 좋습니다. 3개째부터는 전액 본인 부담(비급여)이 됩니다.
본인부담률은 소득 구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30%,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의료급여 대상자는 부담이 더 낮습니다.
| 구분 | 본인부담률 | 1개당 대략 부담액(진료비 120만 원 기준) |
|---|---|---|
| 건강보험 가입자 | 30% | 약 37만~40만 원 |
| 의료급여 2종·차상위 | 20% | 약 24만 원 |
| 의료급여 1종 | 10% | 약 12만 원 |
표의 금액은 진료비를 120만 원으로 잡았을 때의 예시예요. 치과마다 진료비가 달라서 실제 부담액은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정확한 금액은 치료 전에 해당 치과에서 견적을 받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③ ‘보험가’만 보고 가면 놓치는 비용 — 골이식 등 비급여

임플란트가 건강보험 30%라고 해서, 모든 과정이 다 30%로 끝나는 건 아닙니다. 잇몸뼈가 부족해 뼈이식(골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 이 골이식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라 따로 수십만 원이 더 들 수 있습니다.
크라운(보철물) 재료도 살펴야 합니다. 급여가 적용되는 기본 재료는 비귀금속도재관(흔히 PFM이라 부르는 재료)이고, 지르코니아 같은 다른 재료를 고르면 전체가 비급여로 넘어가기도 해요. “보험으로 했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 싶을 때는 대개 이런 비급여 항목이 섞인 겁니다. 그러니 상담할 때 어디까지가 급여이고 어디부터 비급여인지 미리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④ 신청은 어떻게 — 치과에서 바로 등록
신청 절차는 어렵지 않습니다. 공단에 미리 서류를 낼 필요 없이, 치과에서 건강보험 임플란트 대상자 등록을 대신 해 줍니다. 순서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치과 방문 후 구강 상태 검사(잇몸·뼈 상태 확인)
- 건강보험 임플란트 대상 여부 확인 후 공단 전산 등록
- 진단·식립·보철 등 단계별 치료 진행
- 각 단계에서 본인부담금(30%)만 결제
등록만 되면 치료 단계마다 정해진 본인부담금만 내면 되니 목돈을 한 번에 들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임플란트는 식립부터 보철까지 보통 몇 달이 걸리는 치료라, 중간에 병원을 옮기면 단계가 꼬일 수 있어요. 처음 시작한 치과에서 끝까지 받는 편이 여러모로 수월합니다.
⑤ 치아가 거의 없다면 — 틀니 건강보험도 함께

임플란트 급여가 어려운 완전무치악이거나, 임플란트 대신 틀니를 고려한다면 틀니도 만 65세 이상이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본인부담률은 임플란트와 같은 30%(의료급여는 더 낮음)이고, 7년에 1회 한도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어요.
| 구분 | 본인부담률 | 대략 본인부담(급여 기준) |
|---|---|---|
| 완전틀니(상·하악 각각) | 30% | 약 20만~30만 원 |
| 부분틀니(한 악) | 30% | 약 18만~25만 원 |
| 수리·리베이스 | 30% | 약 5만~10만 원 |
완전틀니와 부분틀니는 상악(위)·하악(아래)을 각각 따로 계산합니다. 위아래를 모두 하면 비용도 두 배가 되니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분도 많습니다. 금속상이나 정밀 부분틀니 같은 고급 옵션은 비급여라, 기본 급여 틀니와 가격 차이가 큰 점도 미리 알아두면 좋겠죠.
정리하면
만 65세가 넘었고 자연치아가 한 개라도 남아 있다면, 임플란트 2개까지는 건강보험으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핵심만 다시 짚어볼게요.
- 대상 — 만 65세 이상, 자연치아가 남은 부분무치악
- 개수·부담 — 평생 2개, 본인부담 30%(1개 약 37만~40만 원)
- 비급여 주의 — 골이식·지르코니아 등은 보험 밖, 추가 비용
- 틀니 — 만 65세 이상, 7년 1회, 본인부담 30%
제도와 금액은 2026년 기준이고, 본인부담률이나 적용 범위는 정책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치료 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자료나 1577-1000 상담으로 본인 자격과 최신 기준을 한 번 더 확인하면 마음이 놓입니다. 부모님 치아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가까운 치과에서 보험 적용 여부부터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이 글을 쓴 사람
시니어 혜택가이드 운영자입니다. 부모님 복지 정보를 챙기는 가족 입장에서 공식 안내와 신청 절차를 확인해 정리합니다. 지원금·연금 기준은 신청 전 해당 기관 공고를 다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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