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연금이 생각보다 적게 나온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가입 기간이 짧으면 그만큼 매달 받는 돈이 줄어드는데, 이걸 뒤늦게라도 늘리는 길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예전에 못 낸 보험료를 나중에 채워 넣는 추납(추후납부), 다른 하나는 60세가 넘어서도 계속 부어 기간을 늘리는 임의계속가입이에요. 이름만 비슷해 헷갈리는데, 막상 공식 자료를 직접 들여다보니 갈리는 기준이 의외로 또렷했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두 제도를 나란히 놓고 정리해봤습니다.
추납(추후납부) — 못 낸 과거 기간을 메운다

추납은 예전에 보험료를 못 냈던 기간을 지금 채워 넣어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는 제도예요. 결혼·육아로 경력이 끊겼거나, 실직·사업 중단으로 한동안 못 냈던 시기가 있다면 그 빈칸을 메울 수 있습니다. 1988년 이후 군 복무 기간도 대상에 들어가요.
가장 많이 묻는 게 한도인데, 국민연금공단 안내에 따르면 최대 119개월(약 9년 11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다 내기 부담스러우면 월 단위로 최대 60회 분할 납부가 되고, 60개월 미만으로 신청하면 신청한 개월 수만큼 나눠 낼 수 있어요. 다만 나눠 낼 땐 분할납부 이자(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가 붙는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여기서 꼭 짚고 갈 부분이 하나 있어요. 국민연금 자격이 살아 있을 때만 추납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직장을 그만두고 자격이 상실되면 추납 신청 자체가 막힐 수 있어서, 퇴사 전이나 임의가입 상태일 때 미리 신청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추납 보험료는 임의가입자 기준으로 2026년 A값(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월액, 월 3,193,511원)에 그달의 보험료율을 곱한 금액이 상한이에요. A값은 해마다 바뀌니 신청 전에 본인 금액은 공단에서 확인해 보는 걸 권합니다.
임의계속가입 — 60세 넘어서도 계속 붓는다
국민연금 의무 가입은 만 60세까지예요. 그런데 그 시점에 가입 기간이 모자라 연금을 못 받거나, 더 많은 노령연금을 받고 싶다면 65세에 이를 때까지 자기 의사로 계속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게 임의계속가입이에요. 60세에 자격이 끝났더라도, 신청하면 가입자 신분을 이어갈 수 있는 거죠.
효과를 가늠해 보면, 60세 이후 임의계속가입으로 5년을 더 채운 경우 기존 연금액에 월 10만 원 이상이 더해지는 사례도 공단 자료에 나옵니다. 액수는 그동안 낸 보험료와 기간에 따라 달라지니 일률적이진 않지만, 가입 기간을 늘릴수록 매달 받는 연금이 커지는 방향인 건 분명해요. 2026년 보험료율은 9.5%이고, 최저 월 3만 8천 원 안팎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율은 2033년 13%까지 매년 0.5%포인트씩 오를 예정이에요.
다만 누구나 되는 건 아니에요. 이미 65세가 넘었거나, 60세 도달로 반환일시금을 이미 받은 분은 신청 대상에서 빠집니다. 부모님이 해당하는지는 신청 전에 1355(국민연금 고객센터)로 한 번 확인해 보면 깔끔해요.
추납 vs 임의계속가입, 한눈에 비교
| 구분 | 추납(추후납부) | 임의계속가입 |
|---|---|---|
| 메우는 기간 | 과거 못 낸 기간 | 60세 이후 미래 기간 |
| 대상 연령 | 가입 자격이 살아 있는 동안 | 60세 도달 ~ 65세 전 |
| 한도 | 최대 119개월 | 65세까지(최장 5년) |
| 납부 방식 | 일시납 또는 최대 60회 분할 | 매달 보험료 납부 |
신청 방법과 준비
두 제도 모두 신청 창구는 비슷해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 방문은 기본이고, 우편·팩스로도 되고, 본인 확인이 되면 전화 신청도 가능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이라면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으로 집에서 처리하는 방법이 편해요. 추납 신청은 정부24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식 자료와 여러 후기를 직접 비교해 보니, 가장 흔한 실수는 “나중에 하지” 하고 미루다가 자격이 끝나버려 추납 기회를 놓치는 경우였어요. 부모님 연금을 늘려드릴 생각이라면 우선 공단에 예상 연금액과 추납 가능 금액부터 조회해 보고, 추납으로 과거를 메울지·임의계속가입으로 기간을 늘릴지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둘 다 활용하는 분도 많아요.
여기 적은 한도·금액·보험료율은 2026년 기준이고, A값과 보험료율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어요. 신청 전에 꼭 국민연금공단 추후납부 안내와 임의계속가입 안내, 또는 고객센터 1355로 본인 상황을 공식 확인한 뒤 진행하는 게 안전합니다. 작은 차이가 평생 받는 연금으로 이어지니, 부모님 모시기 전에 한 번쯤 같이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
시니어 혜택가이드 운영자입니다. 부모님 복지 정보를 챙기는 가족 입장에서 공식 안내와 신청 절차를 확인해 정리합니다. 지원금·연금 기준은 신청 전 해당 기관 공고를 다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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